한국軍 평균 정비기간 75% 단축
한화시스템이 무기체계 운영유지 영역에서의 오랜 경험과 다수의 전산체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MRO(유지·보수·운영) 특화 플랫폼 ‘톰스(TOMMS)’가 한 차원 높은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톰스는 육·해·공 무기체계 운영유지에 적용할 수 있는 2세대 MRO 특화 플랫폼으로 2023년에 개발됐다.
톰스는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을 통해 무기체계 운영유지 비용을 최적화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무기체계의 운용·고장·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통합 관제할 수 있으며, 군 정비 및 군수관리자와 업체 전문가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군수 지원 현황을 확인해 적기에 적합한 유지 보수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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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시스템 제공 |
더불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편리한 유지 보수 활동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는 원격 정비 및 기술 지원 서비스도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시스템은 해당 MRO 플랫폼을 한국군에 적용한 결과, 체계 가동률은 기존 85%에서 97%까지 높이고, 평균 정비 기간도 4분의 1 수준까지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톰스는 지난해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단거리지대공미사일 ‘천마’,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C2A), 열상감시장비(TAS-815K), K1 전차 등의 성과기반군수지원(PBL) 사업에 적용됐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톰스는 지속적으로 최신 기술을 적용해 변화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초지능형 군수 참모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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