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20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외식 경기 부진에도 지난해 4분기부터 성장세로 전환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CJ프레시웨이의 1분기 실적 성장을 점치며 예상 연결기준 매출액 7803억원(전년 동기 대비 +6.7%), 영업이익 111억원(전년 동기 대비 +5.7%)을 제시했다.
남 연구원은 "그룹 내 물량 증가에 따라 원료 사업부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프랜차이즈향 매출 비중 확대와 O2O(온·오프라인 연계 비즈니스) 성장이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공항 컨세션 영업활동에 따른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주한 단체급식 물량 증가와 주요 사업장 식수 증가 역시 긍정적 요소다.
부진한 외식 업황에도 불구하고 CJ프레시웨이의 시장 지배력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남 연구원은 "일반레스토랑 매출액은 부진하지만, 프랜차이즈향 수주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라며 "이는 외식 식자재 시장이 식자재 유통업체 등에 주문하고 식자재를 배송받는 형태(C&D)로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토탈솔루션(솔루션비즈)을 제공하는 동사의 시장 지배력은 높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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