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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SNT에너지, 북미 LNG 시장 성장에 힘입어 실적 급등 전망”


대신증권은 20일 SNT에너지에 대해 북미 LNG 시장 성장에 따라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NT에너지는 핀-튜브 방식의 공랭식 열교환기를 제조 및 납품하는 업체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기준 에어쿨러 부문이 81.4%를 차지해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정유 및 화학 플랜트향 매출 비중이 절대적이었던 SNT에너지는 최근 북미 LNG 시장을 중심으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공랭식 열교환기는 LNG 예비 냉각 과정에서 압축 프로판을 응축하는 데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장비다.


박 연구원은 "2024년 기준 북미향 매출액 비중이 25%이며, 이 중 60% 이상이 LNG향 매출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NT에너지의 주요 경쟁사는 Kelvion, Hudson Products 등 글로벌 업체들이다.


SNT에너지는 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HRSG는 복합폐열회수 발전기로, 복합화력발전소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글로벌 LNG 시장 확대는 SNT에너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GECF(Gas Exporting Countries Forum)에 따르면 글로벌 LNG 수출 물량은 2023년 408Mt에서 2050년 800M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북미와 중동이 핵심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북미(미국, 캐나다, 멕시코)와 중동 지역에서 각각 130Mt, 106Mt의 LNG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기준 북미 지역의 LNG 수출량은 18.06Mt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역대 2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LNG 수출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Corpus Christi, Freeport, Plaquemines LNG 시설의 가동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SNT에너지의 북미향 매출은 2023년 81억원에서 지난해 764억원으로 84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SNT에너지는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은 5264억원(전년 대비 +78.9%), 영업이익은 595억원(전년 대비 +167.4%)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신규 수주는 661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매출액 대비 신규 수주는 1.2배, 수주잔고는 1.8배 수준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이 15배 수준으로 조정 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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