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1% 오른 2만7150원 터치
오전 11시 16분 기준 2만3400원에 거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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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73.33% 오른 2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티엑스알로보틱스 |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코스닥 입성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달성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6분 기준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공모가(1만3500원) 대비 73.33%(9900원) 오른 2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01.11% 오른 2만7150원을 터치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62.6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2342개사가 참여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1500~1만3500원) 상단인 1만35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816.4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으로 약 4조2370억원이 모였다.
2017년 설립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로봇 자동화 사업과 물류 자동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체적인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기획부터 설계, 조달, 제작, 시공, 유지보수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턴키(Turn-Key) 비즈니스가 강점이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415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주잔고 대응을 위한 생산기지 인프라 확장 △재무구조 안정을 위한 차입금 상환 △신제품 연구개발(R&D)·신규 서비스 로봇 사업·해외 진출 확대 등을 포함한 운영자금 △로봇자동화사업 성장을 위한 볼트온(Bolt-on)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