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민 부회장 "남아공뿐 아니라 인근 아프리카 국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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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전선과 주한 남아공 대사관의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주한 남아공 대사관 진광수 상무관, 툴라니 니엠베 정치참사관,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 신디스와 음쿠쿠 주한 남아공 대사, 대한전선 경영관리실장 백승 상무) /대한전선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대한전선이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에게 당진 케이블공장을 선보이며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9일 충남 당진 케이블공장에 신디스와 음쿠쿠 주한 남아공 대사와 툴라니 니엠베 정치참사관 등이 당진 케이블공장을 방문해 송종민 부회장과 남아공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대규모 생산 시설 경험을 제공하고자 미팅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신디스와 음쿠쿠 대사가 개별 기업을 방문한 첫 사례다. 음쿠쿠 대사와 송종민 부회장 남아공의 전력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대한전선 남아공 생산법인인 엠텍(M-TEC) 사업 현황·지원 방안 등에 협의를 진행했다.
엠텍은 대한전선이 지난 2000년 현지 기업과 합작해 설립한 케이블 생산법인이다. 각종 전력 케이블과 통신 케이블 등을 생산·공급하는 종합 전선회사다. 약 350여명 현지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양측은 현재 진행 중인 설비 확충 계획도 공유했다. 엠텍은 올해 상반기 중 중저압(MV/LV) 케이블 생산 설비를 추가 도입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품질 고도화를 위한 설비 확충을 완료할 방침이다. 남아공 국영전력공사인 에스콤(Eskom)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사업 현황도 논의했다.
신디스와 음쿠쿠 대사는 "대한전선이 현지 전력 공급 안정화와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으로 이바지하고 있어 감사하다"라며 "남아공에 전력 인프라뿐 아니라 태양광, 해상풍력 관련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만큼, 대한전선의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송종민 부회장은 "아프리카는 물적, 인적 자원이 풍부해 사업 확장의 기회가 열려있는 시장이며, 남아공은 높은 수준 경제와 교육 인프라가 갖춰져 항상 주목하는 국가"라며 "엠텍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남아공 매출 증대는 물론 인근 아프리카 국가 수출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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