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영주차장 상당수가 전기차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전해지며 엠젠솔루션이 강세다.
열폭주 차단 및 화재 진압 기능을 갖춘 AI소화포시스템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후 3시 기준 엠젠솔루션은 전일 대비 4.38% 상승한 10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소비자원은 공영주차장 내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이 화재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이 실내 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위치를 조사한 결과 63.3%는 지하층에 충전시설이 있었다.
이 중 6곳은 지하 3층 이하에 설치돼 화재 발생 시 진압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우려됐다.
조사 대상 주차장 중 2곳은 고전압 시설 등 위험지역 인근에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이나 충전시설을 설치해 대형사고 우려마저 있었다.
초동 대응을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할 질식 소화포를 비치한 곳은 절반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은 문제점이 드러난 주차장 관리 주체와 이러한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안전 관리 강화를 권고했다.
한편 엠젠솔루션은 최근 '인공지능(AI) 소화포시스템'을 출시했다.
직접 전기차를 구매해 업계 최초로 현장 테스트까지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AI소화포시스템은 화재 감지 즉시 자동으로 방화막을 형성해 불길을 진압하고 확산을 막는 기능을 갖췄다.
검증 결과 AI 소화포시스템은 1분 이내에 화재 차량을 완벽히 차단했으며 이 상태에서 ▲열폭주 현상 억제 ▲화재 확산 방지 ▲연기·분진 차단 ▲소화포 내 침수를 통한 완벽 화재 진압 등의 기능을 입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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