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총 통해 고태훈 액티브ETF본부장 이사 선임
강방천 장남 강자인 본부장 포함 등기 임원 3명 중 2명이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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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1987년생인 고태훈 액티브ETF본부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지난 2020년 11월 25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에 출연한 모습. /tvN 캡처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가치투자 대가로 불리다 차명 투자 의혹을 받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강방천 전 회장의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신임 사내이사로 30대 인사를 파격 선임했다.
20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내이사에 고태훈 액티브ETF본부장을 선임했다. 현 대표이사인 양인찬 대표는 연임했고, 상근감사에는 최태석 전무가 선임됐다.
1987년생인 고 신임 이사는 한양대 경영학과와 미국 보스턴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2014년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 입사해 10년 넘게 근무해 왔다.
이에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등기 임원 3명 중 양 대표(1966년생)를 제외한 2명이 30대로 채워졌다. 고 신임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30대 이사는 강방천 전 회장의 장남인 강자인 국내운용본부장이다. 강 본부장은 1989년생이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등기이사의 선임은 액티브 ETF 사업 확대와 AI 자산운용으로의 전환이라는 거시적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30대 리더십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 개발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