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들 관심 폭발…‘업그레이드 박스’에 보이는 나이키 로고
![]() |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는 30일까지 운영하는 ‘나이트로 하우스’ 팝업스토어의 업그레이드 박스에 한 러너가 가져온 나이키 러닝화(빨간 동그라미)가 보인다. 푸마 제공 |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푸마의 러닝화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평소 달리기 즐기는 러너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는 30일까지 운영하는 ‘나이트로(NITRO) 하우스’ 팝업스토어에서 브랜드에 상관없이 기존에 착용하던 카본화를 가져온 이들을 대상으로 자사 러닝화 신제품 지급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열리는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서 푸마는 한 번씩 번갈아가며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3 와이드’와 ‘포에버런 2’ 제품을 지급한다.
17·21·24·28일은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3 와이드’, 19·26일은 ‘포에버런2’로 바꿔준다.
가져오는 카본화 브랜드 종류에는 제한이 없다면서도 푸마는 3년 이내에 출시된 제품으로 수거 대상을 제한한다.
특히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선착순으로 10명에게만 지급하는 만큼, 일부 사이즈가 없을 수 있고 재고 소진 등의 이유에 따라 지급하는 운동화의 종류가 달라질 수 있다고도 팝업 스토어에서 안내한다.
이미 17·19·21일 행사에 쏠린 폭발적 관심으로 푸마가 제작한 업그레이드 박스에는 러너들이 가져온 나이키 등 타사 운동화가 가득 쌓였다.
푸마 관계자는 “많은 시간을 러닝에 할애하는 러너들이 주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사용 빈도가 많은 러닝화가 수거됐다”고 세계일보에 밝혔다.
이어 “수명이 다한 러닝화는 러너들에게도 부상이나 자세 틀어짐의 이슈를 동반하기도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제품 업그레이드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러닝을 하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는 30일까지 운영하는 ‘나이트로 하우스’ 팝업스토어에서 브랜드에 상관없이 기존에 착용하던 카본화를 가져온 이들을 대상으로 자사 러닝화 신제품 지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
올해부터 ‘서울 레이스’의 공식 후원사가 된 푸마는 ‘런 푸마 팸(RUN PUMA FAM)’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스포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러닝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승훈 푸마 마케팅 총괄은 지난 14일 팝업스토어 운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러너들은 스스로 코스를 짜고 그 안에서 기록을 세우며 성장하고 있다”면서 “‘런 푸마 팸’ 프로그램으로 러너들의 성장을 함께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괄은 “올해 ‘런 푸마 팸’에서 활동할 멤버들을 모집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지원이 있었다”며 “담당자조차 놀랄 정도로 푸마의 러너 프로그램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