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제품 점유율 확대, N32 브랜드 출시 주효
"올해 가격동결 결정…국제정세, 인플레이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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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 3295억원, 영업이익 527억원을 기록했다. /우지수 기자 |
[더팩트|우지수 기자] 시몬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527억원으로 전년(2023년) 대비 65% 성장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 늘어나 3295억원을 기록했다.
시몬스에 따르면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과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의 안착이 꼽힌다. 주요 5성급 특급호텔 점유율 90%, 대표 라인업 '뷰티레스트 블랙' 연 성장률 20% 등 300만원 이상 제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웠다.
시몬스는 지난해 R&D(연구개발)를 통해 사실상 반영구적 사용 가능한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개발했고,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는 비건 매트리스를 출시했다.
지난해 1월에는 공익을 위해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특허를 공개했다. 미국·캐나다·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화재 발생 시 실내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 현상을 방지해 재실자의 대피시간을 확보하는 난연 매트리스만 유통되도록 법제화돼 있다. 시몬스는 관련 특허를 누구나 쓸 수 있게 전면 공개했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올 한해는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유독 더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품 가격동결을 결정했다"며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기업의 본질인 기술 혁신에 더욱 매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index@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