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은행은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핵심산업 설비투자지원 특별자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특별자금은 AI,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각 산업의 자체 시설투자 뿐 아니라 차세대 유망 원천기술에 대한 R&D,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한 해외 원천기술 확보 등 설비투자를 폭넓게 지원한다.
신용도 우수 기업에게는 은행 조달원가 수준의 최저 금리를 적용하는 등 재정연계 없이 조성된 자체재원 상품 중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한국산업은행은 반도체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지원을 위해 지난 1월 국고채 금리 수준의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재정연계)'을 출시한 바 있다.
한국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자금 출시로 국내 핵심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우리 경제가 어려움 속에서 리바운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최저 국고채 수준의 저리대출 등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출시되면 한국산업은행의 자체 상품과 함께 관련 업계에 보다 많은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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