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호주법인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A-(안정적)' 신용등급을 처음으로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호주법인은 지난해 10월 영업을 시작한 신생 법인이지만 S&P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캐피탈 본사와 같은 신용등급을 받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 전속금융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현지 시장에서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S&P는 보고서에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차그룹 핵심 자회사"라며 "그룹 내 중요도를 고려해 그룹과 현대캐피탈 신용등급과 같은 등급을 부여한다"고 썼다.
S&P는 "본사 현대캐피탈의 오랜 해외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호주 자동차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한 현대차그룹 차 판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현대캐피탈 호주는 이번에 획득한 S&P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호주 조달시장에서 한층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고객 수요를 충족하는 차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2023년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로부터 AA+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A등급을 달성했다.
국내 비은행 금융사 중 최고 수준의 국내외 신용등급을 받았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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