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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회장, 모터스포츠 '진심'…WRC 사파리 랠리 케냐서 '존재감'


한국타이어, 랠리용 '다이나프로 R213' 독점 공급…조현범, 연구개발 '진두지휘'

한국타이어 후원 WRC 2025 시즌 3라운드 '사파리 랠리 케냐' 경기 장면.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후원 WRC 2025 시즌 3라운드 '사파리 랠리 케냐' 경기 장면. /한국타이어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가 막을 내렸다. 조현범 회장은 랠리용 타이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시장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Dynapro R213)을 공급한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2025 FIA World Rally Championship·WRC)' 3라운드 '사파리 랠리 케냐(Safari Rally Kenya)'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2025 WRC는 유럽,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14개 라운드로 진행된다. 다음 4라운드는 오는 다음 달 24~27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열리는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Rally Islas Canarias)'다. 이번 시즌 새롭게 WRC에 합류한 랠리다.

지난 3월 20~23일 열린 사파리 랠리 케냐는 WRC 일정 중 가장 혹독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대회라는 평가를 받는다. 거친 비포장도로와 급변하는 기후로 인한 진흙탕 형성, 예측할 수 없는 야생동물 출현 등 수많은 변수가 있다.

한국타이어는 돌발적 기후 변화와 험난한 주행 환경에서도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로 안정적인 대회 운영을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다이나프로 R213은 조 회장이 관심을 두고 벌인 모터스포츠 연구개발에서 탄생한 제품이다.

WRC1 클래스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Toyota GAZOO Racing World Rally Team) 소속 드라이버 '엘핀 에반스(Elfyn Evans)'와 '스콧 마틴(Scott Martin)'이 우승을 차지했다. 엘핀 에반스는 지난 스웨덴 랠리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현대자동차의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Hyundai Shell Mobis World Rally Team)은 2위, 3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기록했다. 사파리 랠리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올해 사파리 랠리에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약 25만명 이상 모터스포츠 팬들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2023년부터 FIA, 주요 제조사와 협력해 8개국에서 총 2000km 이상 실차 테스트를 거쳤으며, FIA 공식 인증을 받은 고성능 타이어를 개발해 왔다"라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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