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7억원, 상여 5억원 수령
지난 2023년 기준 토니모리 영업이익 83억원…전년비 165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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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이 지난해 12억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 | 문은혜 기자]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이 지난해 12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약 5억원의 연봉을 받았던 지난 2023년과 비교하면 무려 127% 급증한 금액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총 12억원을 수령했다. 이는 급여 7억원, 상여 5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토니모리는 배 회장 급여와 관련해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이사보수한도 범위 내에서 회사의 매출규모 및 담당 직무의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된 기본연봉 7억원을 공시 대상기간 중에 분할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상여금에 대해서는 "임원성과급 지급규정에 따라 지난 2023년 목표 달성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모리는 지난 2023년 별도기준 매출액 1080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 1658.2% 증가한 금액이다. 토니모리는 "회사가 성장한 성과(계량지표)와 경영성과에 대한 기여도, 직위, 근속기간 등 (비계량지표)을 고려해 주주총회에서 승인한 이사보수 한도 내에서 상여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배 회장의 연봉은 토니모리 실적이 7년 만에 흑자 전환한 지난 2023년에 처음으로 5억원을 넘겼고 지난해 두 배 넘게 뛰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보수로 5억원 이상 받아야 공시 대상이 된다.
배해동 회장은 이달 기준 토니모리 지분 27.8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오너 일가의 전체 지분은 53.01%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