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이 은퇴 예정자와 은퇴자를 위한 맞춤형 연금 전용 상품인 '키움ELB플러스증권투자신탁제1호' 펀드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은퇴를 5년 이내로 앞두고 있거나 이제 막 은퇴한 퇴직연금 가입자의 경우 위험회피 성향이 짙고 연금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상품에 대한 니즈가 있다.
시장은 금리 인하 국면에 접어들었고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자산관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장 환경을 고려해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선보이는 키움ELB플러스펀드는 시장 변동성 대응과 금리 인하기 유리한 구조라는 두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전체 자산의 약 70% 내외로 신용등급 AA- 이상의 금융기관이 발행한 3년 만기 ELB에 투자한다.
원금과 이자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현재의 금리를 3년 만기로 누릴 수 있다.
금리 하락 시 발생할 수 있는 재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나머지 약 30%는 글로벌 ETF, 공모주, 주식 등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략적 자산배분을 진행하며 유망한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선별해 분산 투자한다.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반등 시 추가적인 초과 수익 기회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시장 하락의 위험을 줄이면서 동시에 상승 시 성장의 기회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김혜나 팀장은 "2차 베이비부머(1964~1974년생) 세대 954만명이 은퇴 연령에 진입하면서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지는 인출기를 위한 연금 운용 솔루션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출기 전후로는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키움ELB플러스펀드는 자산가치의 하락 위험을 방어하면서 추가 알파 수익을 기대하도록 설계된 은퇴예정자 맞춤형 펀드"라고 설명했다.
키움ELB플러스펀드는 KB국민은행과 대신증권, 하나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모집하고 28일 설정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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