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급여 20억원, 상여 10억원 수령
유가증권 상장, 경영목표 달성 등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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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지난해 총 30억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 | 문은혜 기자]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지난해 총 30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급여 20억원, 상여 10억원 등 총 30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에이피알은 김 대표 급여와 관련해 "주주총회에서 승인 받은 임원의 보수한도 내에서 직무, 직급, 근속기간, 리더십,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 연간 급여총액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상여금에 대해서는 "개인의 직무수행 가치와 회사 성장 및 혁신에 대한 기여도를 고려해 지급 수준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화장품과 홈 뷰티 디바이스의 성장을 주도해 지난 2023년 경영목표(매출액 5000억원, 영업이익률 20%) 달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2024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한 점도 성과에 반영됐다.
김 대표는 1988년생, 올해 만 37세로 에이피알 개인 지분 31.35%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에이피알이 상장된지 만 1년이 지난 현재 김 대표는 코스피 시장에서 30대 주식부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에이피알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신재하 부사장은 지난해 5억99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급여 3억5000만원, 상여 2억49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신 부사장 보수와 관련해 에이피알은 "재무안정성과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IR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지난 2024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주도한 점을 성과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컨퍼런스콜 주관 및 NDR 참석을 통해 시장 소통 강화와 주주 친화적 IR활동을 체계화해 코스피200 편입 등 장기적 기업가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