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오는 31일 진행되는 차기 중앙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가 돼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정진수 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가 후보직에서 사퇴했기 때문이다.

24일 중앙회는 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 21일 서류전형 및 인터뷰를 진행했고, 정 전 대표가 회추위에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알렸다.
회추위는 차기(20대) 중앙회 회장 후보에는 오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했다.
중앙회는 오는 3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79개 회원사 대표 투표를 통해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 회장은 저축은행 업권 과제 중 저축은행 자산 건전성 제고가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저신용자 중금리대출 등 서민금융 공급과 인수합병(M&A) 규제 완화 등도 풀어야 한다고 했다.
오 회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브릿지론 부실을 줄이고 연체율을 낮춰 시장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9개 저축은행 연체율은 8.52%로 9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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