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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 상호관세 우려 완화…韓, 거래대금 회복 관건

25일 국내 증시는 상호관세 우려 완화에 따른 미국 증시 급등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앞서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국가에 대해 상호관세를 면제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7.97포인트(1.42%) 뛴 4만2583.32,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00.01포인트(1.76%) 오른 5767.5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테슬라(11.9%)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404.54포인트(2.27%) 치솟은 1만8188.59에 마무리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유연성에 대한 기대감 연장되며 미 증시가 급등했다"며 "현대차그룹이 2028년까지 21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상호관세 대응책을 보여주면서 관련주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백악관에서 루이지애나 제철소 설립을 포함해 향후 4년 동안 210억달러(약 31조원)를 쏟아붓는 신규 대미 투자안을 내놓으면서 이목을 끌었다.
오는 4월2일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를 일주일여 앞두고 정면 돌파를 선택한 셈이다.
차량에 들어갈 철강을 현지 조달해 지난 12일 발효된 '25%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회피함으로써 가격 경쟁력도 꾀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를 "훌륭한 기업(truly great company)"이라고 치켜세우며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고 그 결과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상호관세 불안 완화 등에 따른 미국 증시 급등 효과,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로 인한 한국의 관세 우려 완화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의 테슬라, 아이온큐 등 그간 낙폭이 컸던 전기차와 양자컴퓨팅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들에게 단기 트레이딩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이 미국 입장에서 8번째로 무역적자가 큰 교역 상대방인 점을 고려할 때 초반부터 상호관세 폭탄을 피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변동성은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 정치 불안과 원·달러 환율 강세 흐름 역시 국내 증시엔 부담 요인이다.
전일 큰 폭으로 감소했던 외국인 매수세 개선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 회복 여부도 관전 요소다.
전일 코스피의 거래대금은 약 6조8000억원으로 지난 21일(13조9000억원)과 비교해 절반가량 급감했다.
3월 이후 평균 거래대금인 11조8000억원도 크게 밑돈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 역시 5조3000억원에 머물며 지난 21일(7조7000억원) 및 3월 이후 평균 거래대금(6조9000억원)을 하회했다.


한지영·이성훈 연구원은 "이 같은 거래대금 급감은 지난 금요일 마이크론 급락에 따른 국내 반도체주 약세, 트럼프 관세 및 국내 헌재 판결 일정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관련 불확실성과 주가 충격은 일정부분 소화를 해놓은 상태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금일 국내 증시는 거래대금 회복을 수반한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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