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클이 강세다.
LG AI연구원과 인공지능(AI)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10시32분 유라클은 전날보다 17.08% 오른 1만1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협력을 통해 기업용 AI 확산 기반을 다진다.
유라클이 개발한 AI플랫폼 '아테나'에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엑사원'을 결합해 기업에 공급한다.
AI 기술력을 결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기회도 공동 발굴하며 기업용 AI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라클의 AI 플랫폼 '아테나'는 언어모델 최적화·운영 자동화를 지원, AI에이전트나 챗봇 등 여러 유형의 AI서비스를 보다 쉽게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의 업무 흐름과 산업별 특성에 맞는 AI서비스를 업무시스템에 통합해 빠르게 구현함으로써 기업 내 AI 활용도와 효과를 높일 수 있게 한다.
엑사원과 아테나를 결합해 고도의 언어모델을 요구하는 기업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AI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G AI연구원의 '엑사원 3.5'는 장문 이해도와 처리 능력, 실제 사용성, 코딩, 수학 등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나타냈다.
다양한 산업분야의 고품질 도메인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사용해 효율적으로 고성능을 구현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유라클과 LG AI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시장 공략을 목표로 AI 생성 정보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개발 생산성 및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제품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태일 유라클 사장은 "아테나는 기업이 AI에 기대하는 가능성을 실제 서비스로 구현해 업무에 활발히 사용되게 하고, 그로써 AI 혁신을 현실화해주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테나의 장점과 유라클의 구축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력을 갖춘 LG AI연구원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기업 시장에서 AI 공급 기회와 범위를 확대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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