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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엔진 중정비, 높은 해외 의존도…"정부 차원 지원 필요"


제주항공 등 LCC, 해외 업체에 맡겨…"산업 육성 필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게 받은 '국적항공사의 항공기 정비 비용(비중) 및 총정비비' 자료에 따른 최근 5년간 국적항공사의 항공기 국내 정비 비중과 규모는 감소하고 있다. /더팩트 DB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게 받은 '국적항공사의 항공기 정비 비용(비중) 및 총정비비' 자료에 따른 최근 5년간 국적항공사의 항공기 국내 정비 비중과 규모는 감소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항공업계가 최근 항공기 엔진 결함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MRO(유지·보수·정비)에 주목하고 있다. 엔진 중정비는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만 가능한 상황에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게 받은 '국적항공사의 항공기 정비 비용(비중) 및 총정비비' 자료에 따른 최근 5년간 국적항공사의 항공기 국내 정비 비중과 규모는 감소하고 있다.

국적항공사의 항공기 국내 정비 비중은 2019년 54.5%에서 2023년 41%로 줄었다. 정비 규모는 2019년 1조5000억원 수준에서 2023년 1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 2023년 기준 국내 정비 비중은 28.9%에 그쳤다.

국토부가 해외 MRO 의존도 개선을 위해 2018년 설립한 한국항공서비스(KAEMS) 저비용항공사(LCC) 정비 실적은 2021년 46대에서 2022년 40대, 2023년 22대로 감소했다. 해외 정비비 비중은 2019년 62.2%에서 2023년 71.1%로 증가했다.

문제는 항공기 엔진 중정비다. 현재 대한항공만 가능하다. 대한항공도 기종별 엔진 정비기술이 달라 일부 기종은 해외에서 엔진 중정비를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과 LCC 등은 해외 업체 외주로 엔진 중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KAMES는 엔진 중정비가 불가능하다. LCC 1위인 제주항공은 연평균 약 1200억원을 엔진 중정비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18대, 지난해 14대 등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2대 이상 엔진 중정비를 진행했다.

제주항공은 미국 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 등 인가를 받은 네덜란드(KLM), 싱가포르(STEAE), 중국(STATCO) 등에서 엔진 중정비를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 등도 해당 업체에 엔진 중정비를 맡긴다.

업계 안팎에서는 정비 원천기술력과 전문 정비 인력을 보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국내 MRO 산업 육성과 엔진 정비 원천기술 개발, 부품업체 양성 및 배후단지 조성 등 정부 차원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싱가포르는 130개 이상 항공우주 관련 기업 및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기준 2만2000여명 관련 산업 종사자를 보유해 아태지역 대표 항공 MRO 선두 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MRO 산업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부 차원에서 엔진 정비 원천기술 개발과 부품 업체 양성 등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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