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5일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에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용인특례시와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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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섭 환경부 장관(가운데)이 25일 경기 용인시 소재 에버랜드에서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 컵 사용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뒤 놀이동산 방문객들에게 다회용컵에 음료를 나누어 주며 회수함에 반납해 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
에버랜드 내 매장 45곳 중 음료를 판매하는 28곳(직역 18곳 포함)에선 고객이 음료 포장을 원할 경우 일회요컵 대신 다회용컵에 담아 제공된다.
공원 내 주요 거점에 다회용컵 반납함 20곳 이상이 설치돼 다회용컵 이용·반납 체계가 공원 전체에 구축된단 설명이다.
용인특례시는 에버랜드에 입점한 소상공인 등 대상으로 다회용기 전환에 드는 초기 비용을 환경부와 함께 지원한다.
음료 제조 방식, 자체 컵 사용 등 이유로 다회용컵 사용 전환에 시간이 필요한 일부 가맹점에 대해서도 전환 관련 논의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으로 에버랜드 내에서 절감하게 되는 일회용컵이 한해 기준 200만개 이상이라 내다봤다.
이번 다회용컵 전환 협약은 환경부가 일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시행을 철회하는 대신 추진 중인 지자체·민간의 자율 전환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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