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출 비중 확대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에이피알의 주가가 상승세다.
올해 자체 실적 기대치인 '매출 1조원' 달성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오전 9시21분 기준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3.63%) 오른 7만1300원에 거래됐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에이피알에 대해 "화장품 섹터(업종) 내 대표 해외 성장주로 자리매김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9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은 67%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미국, 일본으로, 미국은 2024년 전체 매출의 44%에 달하는 매출이 4분기에 집중됐는데 계절적 요인을 무시하고 올해 1분기에도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기타국가 합산 기준 매출 증분도 미국 못지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바이스 판매 호조가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 상향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9% 올렸다"며 "공격적으로 보였던 2025년 매출 가이던스(기업 자체 실적 전망치) 1조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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