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업무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SAP가 유럽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간) 독일 증시에서 SAP 주가는 전장 대비 1.35% 오른 255.35유로에 마감했다.
시장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SAP 시가총액은 3424억달러로 비만치료제 '위고비'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3320억달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망 관리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SAP는 대규모 고객 기반 비즈니스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월가는 비즈니스 클라우드 통합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어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AP는 지난해 초 AI에 초점을 맞춘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하면서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크리스찬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CNBC와 인터뷰에서 SAP는 AI 도구를 통해 영업, 조달 등 다양한 부서의 자동화를 지원하고 어떤 종류의 거대언어모델(LLM)에도 구애받지 않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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