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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출생아수 11.6% 늘었다…81년 이래 최대

지난 1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11.6% 늘면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월 기준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2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출산이 늘어나면서, 주 출생 연령대인 30대의 출산율이 전년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26일 통계청의 ‘2025년 1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3947명으로 전년보다 2486명(11.6%)가량 늘었다.
월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인다.
증가율은 지난해 11월(14.3%), 12월(11.6%)에 이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혼인 건수가 늘어나면서 2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주출산 연령층 인구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출산 연령대의 출산율이 증가한 데다가 기저효과가 함께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출생아 반등에는 인구구조와 혼인 변동 등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의미다.


1월부터 통계청이 처음으로 집계하기 시작한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30~34세 출산율은 8.0%, 35~39세 출산율은 9.3% 증가한 점이 두드러진다.
1월 합계출산율도 0.88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08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로 인구 흐름의 기준점 역할을 한다.


출생아 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결혼 건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 혼인 건수는 2만153건으로 전년보다 149건(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혼인 건수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증가율은 0.7%에 그쳐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전년보다 각각 11.3%, 28.1% 늘어났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다만 설날 연휴가 없었던 전년 1월과 비교해 올해에는 명절로 인해 신고일이 줄어든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사망자 수는 3만9473명으로 전년보다 7081명(21.9%) 증가했다.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가 모두 늘어나면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의 자연증가는 -1만5526명으로 자연 감소했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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