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총 개최…박병률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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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박병률 대표이사 전무가 26일 아시아나항공 계열 LCC 에어서울, 에어부산과 통합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차원 높은 항공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진에어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대한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박병률 대표이사 전무가 26일 아시아나항공 계열 LCC 에어서울, 에어부산과 통합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차원 높은 항공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제1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진에어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 및 결손금 보전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박병률, 곽주호)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을 승인받았다.
박 대표는 "2024년은 전쟁 지속 및 경기침체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여행 수요 증가와 공급 경쟁이 심화하는 등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였다"라며 "불투명한 사업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효율적 노선 운영과 수익성 있는 신규 노선 개설 통해 내실 있는 성장에 주력했다"라고 했다.
이어 창사 이래 최고의 수송 실적 경신과 LCC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 LCC 최초의 CCM 재인증, 24년 웹어워드 코리아 '고객서비스 혁신 대상' 수상, ISO 37301(규범준수 경영 시스템) 취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서 국내 LCC 최고 등급인 종합 A 등급 획득 등 성과를 언급했다.
박 대표는 올해 국내외 정세 불안정과 원화 약세와 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 지속과 더불어 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 운항체계 요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체계적 신규 노선 개발, 전략적 공급 운영, 해외 판매 확대를 통해 고환율, 고비용 환경에 지혜롭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항공기 운영 안정성 제고, 안전 조직 확대, 업무의 디지털화를 지속 추진해 전사 안전운항체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회사 전반의 역량을 제고하고 통합 과제를 세심히 이행해 성공적인 통합 완수는 물론 고객에게 사랑과 존중받는 한 차원 높은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라고 했다.
대한항공에서 로스앤젤레스여객지점장과 구주지역본부장 등을 지낸 박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진에어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진에어는 이날 박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곽주호 재무본부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