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호 SK㈜ CEO "신성장 투자 위한 기반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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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열린 SK㈜ 제34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SK㈜는 26일 서울 서린동 SK빌딩에서 제34기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등 5개의 안건이 상정됐고,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최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책임 경영에 나선다. 최 회장은 장용호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앞으로도 리밸런싱(사업 재편) 작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 CEO는 의안 상정에 앞서 "올해도 적극적 리밸런싱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재무 구조를 빠르게 개선하고 신성장 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수 SK㈜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PM) 부문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선출됐다. 사외이사로는 이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전 고려대 연구부총장)과 정종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이에 SK㈜의 이사회는 8인 체제를 유지한다.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6년 임기가 종료돼 물러나는 염재호 사외이사의 뒤를 이어 김선희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신규 선출됐다. 김 사외이사는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SK㈜ 관계자는 "기업 가치 제고 활동에 한층 속도를 내기 위해 이사회에서 현장의 경영 감각이 살아있는 현직 전문 경영인을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