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연금투자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미국 대표 지수에 무지성으로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
순자산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ETF를 골라야 한다.
"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투자부문 본부장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 행사에서 연금 투자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연금투자 시점을 따지는 것보다 꾸준한 적립식 투자로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는 시간"이라며 "매달 기계적으로 하는 적립식 투자를 단행하는 것이 연금투자 성과에 도움된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포럼에서 'ETF 연금 투자 전략'이라는 주제로 △연금 투자 바이블(Bible) △주목해야 할 ETF △좋은 ETF 선택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연금 투자에서 미국 대표 지수와 중국 항셍테크 ETF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본부장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본시장이며 연금투자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며 "S&P500과 나스닥100 지수는 20년간 각각 599%, 1863% 상승했다"며 "같은 기간 코스피는 164%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은 세게에서 가장 큰 자본시장으로 글로벌 시가총액에서 약 65%를 차지한다"며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10대 기업 중 9곳이 미국 기업이며 AI 시대를 선도하는 주력 기업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본부장은 딥시크 쇼크 이후 중국 매크로 환경 변화로 인한 수혜주에 '바이오텍(bio-tech)'을 언급했다.
그는 "AI 활용이 용이한 업종인 헬스케어, 금융을 포함해 클라우드 및 인터넷 플랫폼, 반도체 등 AI 확산에 따른 연산량 증가 수혜주가 있다"며 "자율주행, 로보틱스,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등 AI 효율성 증대에 따른 활용 산업 수혜주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차이나 항셍테크 지수'가 최근 가파르게 우상향해 연금투자 전략으로 제시했다.
중국판 M7 기업에 한번에 투자하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를 포함해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등 TIGER 차이나 ETF 라인업을 소개했다.
그는 연금투자 전략에 대해 순자산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ETF를 선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본부장은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가격으로 사고팔기 쉽다"며 "장기 투자에서 수익률 개선에 필수적인 ETF 실부담비용이 감소해 연금투자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양보연 기자 byeon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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