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27일 한화오션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하며 주가 반등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부터 한화오션의 주가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첫 번째 이유는 실적 서프라이즈로,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2.9조원, 영업이익 1300억원, 영업이익률 4.4%"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5% 수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한다.
따라서 영업이익은 1500억원을 상회하겠다"고 말했다.
4월부터 재개될 수주 증가 사이클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양 연구원은 "7~9척 수준의 북미향 LNG선 시리즈 프로젝트를 포함해 유럽 및 아시아 선주 프로젝트까지 총 4~5개 진행 중인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북미 LNG 프로젝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허가될 전망으로 수주는 증가할 수밖에 없어 2025~2026년 수주 감소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고 분석했다.
미국 해양 방산 모멘텀도 빠르게 현실화 중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새로 지명된 미 해사청장은 중국의 상업 및 군사적 조선 능력이 미국을 위협한다고 지적하며, 미국이 이에 대응하려면 '해양 국가 전략'을 통해 경제적·군사적 레버리지를 통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미국 해양 방산 모멘텀은 조용하지만 빠르게 현실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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