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신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트럼프 2.0시대 에너지 전환과 유가 하락 추세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 7000원을 제시했다.
이지니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에 대해 "마이너하지만 잘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조선소"라고 표현하며 세 가지 투자 포인트를 제시했다.
첫째, 트럼프 2.0 시대 개막에 따른 에너지 전환이 다시 예견됨에 따라 셔틀탱커(원유 운반선) 발주 추세가 시작될 전망이다.
둘째, 삼성중공업은 국내 유일무이 해양플랜트(FLNG, 부유식 해양 액화천연가스 설비) 제작이 가능한 조선소다.
셋째, 올해 유가 하락과 LNG 터미널 승인량 증가로 탱커와 FLNG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최근 삼성중공업은 중국 조선소로 분산될 예정이던 물량까지 흡수하며 2조원 규모 셔틀탱커를 수주했다"며 "향후 해양 유전 개발 프로젝트가 개시되면 삼성중공업의 독보적인 수주 경쟁력으로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증권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10.6조원, 영업이익 6285억원으로 전망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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