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7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올해 1분기 호실적과 향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전망하며 단기 투자 적기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기준으로도 3년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 전환이 기대된다”며 “이동전화 및 B2B 서비스 매출 증가와 함께 인건비·마케팅비·감가상각비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2407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전 분기 대비 69% 증가한 수준이다.
이어 “연간 9000억원대 중반의 연결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추정이 설득력을 얻으며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자사주 소각·추가 매입 등 밸류업 가능성도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2024년 2800억원에서 2025·2026년 3500억원 수준으로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현재 주가 상승 폭은 7%에 그쳐 단기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3월 27일까지 매수하면 이미 확정된 연말 배당금 400원을 받을 수 있고, 2024년 4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경영진이 1.6%에 달하는 기존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힌 상태”라며 “매수를 고민하고 있는 투자가라면 매수 시점을 앞당길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