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뷰티 산업·핵심 기술 개발에 주력
'카이옴' '에코-펄스 센텔라' 성과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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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가 제56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5'에서 코스모팩 어워드 2관왕을 달성했다 /한국콜마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한국콜마는 제56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5'에서 코스모팩 어워드 2관왕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스모프로프·코스모팩 어워드'는 지난 1967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최대 규모의 종합 뷰티 박람회다. 코스모프로프는 완제품을, 코스모팩은 제조?포장?부자재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올해는 전 세계 총 836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그중 분야별로 11개 제품이 수상했다.
이번 어워드에서 한국콜마는 △혁신기술 △지속가능성 2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AI와 초개인화, 친환경 등 미래 뷰티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 개발에 주력해온 성과다.
한국콜마의 '카이옴(CAIOME)'은 혁신기술 부문 대상을 받았다. 카이옴은 AI 기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및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피부에 있는 유익균과 유해균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화장품 처방을 돕는다.
피부를 가볍게 문지른 면봉을 시약에 적신 후 키트 위에 몇 방울 떨어뜨리는 간편한 사용법으로도 5분 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최대 수십만 가지의 개인 맞춤형 피부 솔루션을 제공해 AI 혁신 기술에 초개인화 트렌드를 적용한 사례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친환경 원료인 '에코-펄스 센텔라'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 원료는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병풀 추출물로 한국콜마가 특허를 획득한 원료다.
비가열식 친환경 공법을 활용해 추출 과정에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2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기존 공법 대비 더 짧은 시간 안에 마데카소사이드, 마데카식산 등 병풀의 유효성분을 고농도로 추출해 피부 진정 효과를 극대화한 원료로 주목을 받았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난 35년간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을 최신 트렌드와 융합 혁신 기술에 접목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뷰티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