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5월 3일 관세 부과…정부, 업계와 대응방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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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미국 정부의 자동차 관세 대응을 위한 업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27일 경기도 평택항 내 세워진 수출용 차량. / 뉴시스 |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관계부처와 함께 자동차 산업 비상대책을 다음 달 중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국 정부의 자동차 관세 대응을 위한 업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업계와 긴밀하게 공조해 대응방안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다음 달 2일부터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완성차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엔진, 엔진부품, 변속기, 파워트레인 부품, 전자부품 등의 관세는 5월 3일로 예정됐다.
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자동차 기업 및 관련 협회·연구기관들과 함께 미 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자동차 업계의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로 우리 자동차 기업들의 대미 수출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우리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와 대응방안을 강화하고, 미국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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