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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연체율 다시 상승…"연체율 상승세 지속될 전망"

올해 1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연체율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융당국은 당분간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3%로 전월 말(0.44%)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작년 12월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3.2조원)은 전월(2.5조원) 대비 7000억원 증가했으며, 연체채권 정리 규모(1조원)는 전월(4.3조원) 대비 3조3000억원 감소했다.
1월 중 신규연체율은 0.13%로 전월(0.10%)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을 부문별로 보면 가계와 기업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1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0.43%)은 전월 말(0.38%)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9%)은 전월 말(0.26%)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84%)은 전월 말(0.74%) 대비 0.10%포인트 뛰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 연체율(0.61%)은 전월 말(0.50%) 대비 0.11%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05%)은 전월 말(0.03%)보다 0.02%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77%)은 전월 말(0.62%) 대비 0.17%포인트 올랐다.


1월 말 연체율(0.53%)은 코로나19 이전 장기평균(0.78%)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나 신규연체율(0.13%p)이 전년 동월(0.13%)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연체율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유도하는 한편 개인사업자 등 연체 우려 취약 차주에 대한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를 통해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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