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박 차관은 평택항과 기아 광명공장을 방문해 자동차 생산·수출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미국의 자동차 관세 발표로 글로벌 시장 리스크가 급증한 가운데 업계 예상피해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차관은 평택항에서 자동차전용운반선에 올라 자동차 선적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기아 광명공장에서 자동차 제조라인을 살펴봤다.
업계는 미국 관세조치로 경쟁국 대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우리 정부가 미측과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되는 부품기업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시장 다변화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박 차관은 "어제 자동차 품목관세에 이어 곧 상호관세 발표도 예고돼 있어 우리 기업의 수출과 산업 생태계 전반에 적지 않은 충격이 예상된다"며 "오늘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포함해서 관계부처와 함께 자동차 산업 지원 방안을 조속히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전년보다 19% 이상 증가한 24조원의 국내 투자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에 대해 박 차관은 기업투자환경 개선방안도 적극 검토해 국내 산업 생태계의 유지·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주경제=김유진 기자 ujeans@ajunews.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