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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마실 물부터”…경북 산불피해 지원 이어가는 유통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가 확산되자, 유통업계도 구호물품과 성금을 보내며 힘을 보태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KT&G는 27일 산불 피해를 본 지역의 주민을 위해 성금 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의 긴급 주거 시설과 피해 건물 복구 비용, 생계비, 구호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KT&G의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도 산불 피해 주민에게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도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영남 지역에서 생긴 대형 산불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억원을 지원했다.


하이트진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의성군과 하동군 등지에 생수 15만 병을 전달했다.
2012년부터 재난 발생 시 꾸준한 지원을 이어온 하이트진로는 피해 지역 상황에 따라 구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비맥주도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를 통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 영양군, 청송군 이재민에게 재난 구호용 생수를 긴급 지원한다.
오비맥주 기금으로 마련한 생수를 안동시에 1만3440병, 영양군에 2240병, 청송군에 8960병 총 2만4640병(500ml 기준)을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오비맥주는 유례가 없는 대형 산불이 발생한 만큼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에 추가로 생수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해당 물품은 대피소 이재민과 복구 작업에 참여한 소방관 등에 전달되며, 올해 총 1만 2천 세트의 푸드팩을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유통군도 생수, 컵라면, 에너지바, 마스크 등 17종 생필품 1만8000여개 상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구호물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으로 전달했다.

경남 산청 대형 산불 닷새째인 25일 산청군 단성면 단성중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이 구호 쉘터 안에서 나오고 있다.
뉴스1
롯데웰푸드는 3억30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하며, 호텔롯데는 50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 세트를 피해지역에 기부한다.
울산광역시 소재의 롯데정밀화학, 롯데칠성음료 등 13개 롯데 계열사들은 산불 피해를 입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생수 2만병을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빠른 피해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민을 위한 의류 지원에 나선 기업도 있다.
팀무신사는 입점 브랜드와 함께 경상북도 지역에서 확산 중인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 의류를 지원한다.
기부 물품은 티셔츠, 속옷, 양말 등 개인위생을 위해 자주 교체가 필요한 의류 1만5000여 점으로 구성됐다.

26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마을이 산불로 전소돼 폐허가 되어 있다.
뉴시스
팀무신사와 파트너 브랜드가 십시일반으로 2억5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르아르 △미드나잇무브 △슈퍼서브 △어반스터프 △일오공칠 △플리즈노팔로우 등 무신사와 29CM에 입점한 45개 브랜드가 기부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의류 기부 의사를 밝히는 브랜드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팀무신사는 오는 28일까지 참여 브랜드를 추가로 모집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물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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