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공설운동장에서 열린 3차전 최종전에서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OK읏맨럭비단을 38대 22로 제압하고 대회 최종 1위에 등극했다.
경기 초반 OK읏맨럭비단의 공세를 잘 막아낸 현대글로비스는 전반 21분 라인아웃에서 이어진 공격을 황정욱 선수가 트라이로 연결시키며 5대3 역전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을 14대3으로 마친 현대글로비스는 후반전에도 경기를 주도하며 최종 38대22로 승리했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2025년 국내 대회 시즌을 여는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차전 포스코이앤씨를 29대 28 역전승으로 꺾었고 2차전에선 전통의 강호 한국전력을 35대 29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은 김용회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감독은 "먼저 대형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항상 관심 가지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국내 럭비 저변을 넓히는데 노력하는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충무기 전국 럭비대회는 1981년 첫 개최 이후 38년간 이어져 왔으며 2018년 이후 올해 7년 만에 부활했다.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 대학부, 일반부 총 28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일반부에선(15인제) 4개팀(현대글로비스, OK읏맨럭비단,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이 참가해 풀리그전을 통해 최강자를 가렸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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