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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산불피해 복구위해 '머니북' 도서수익금 2.4억 기부

토스는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2억4000만원을 기부한다고 30일 밝혔다.


기부금은 토스가 지난해 5월 출간한 '더 머니북: 잘 살아갈 우리를 위한 금융생활 안내서' 2차 정산 수익금 전액이다.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구세군에 1억2000만원씩 전달한다.
이재민 주거 복구와 식사 지원 등에 쓸 예정이다.


한국해비타트는 재난 현장에서 전소된 주택을 수리하거나 새로 짓는 데 전문성을 가진 단체로, 산불 피해 민가 복구에 투입된다.
구세군은 현장에서 이재민과 산불 진화 인력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토스는 머니북 출간 당시 판매 수익금을 금융 소외층 등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1차 수익금 3억원은 지난해 11월 경계선지능인, 시니어, 시각 장애인 등 구조적 금융 취약계층에 전달한 바 있다.


토스는 '산불 피해 복구 마음 모으기'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국민들의 지속적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용자가 토스 애플리케이션(앱) 캠페인 페이지에서 '마음 모으기' 버튼만 눌러도 토스가 인당 100원을 대신 기부하는 방식이다.


캠페인 목표 금액은 2억원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피해 주민 구호금으로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추가 기부를 희망하는 이용자를 위한 '직접 기부' 캠페인도 시행한다.


토스 관계자는 "삶의 터전을 잃고 큰 상실감을 겪는 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작지만 의미 있는 도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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