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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심판 앞두고…1500원대 가나?

전문가들 “국내 정치 리스크만으로도 환율 1500원대까지 상승할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에서 안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환율이 1500원대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3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8일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로 1466.5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일부터 6거래일 연속 1460원대를 유지한 것이다.

올해 1분기 평균 환율은 1450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 1분기(1596.9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원화 가치는 유로화, 엔화 등 주요국 통화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5일(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전) 이후 원화는 달러 대비 6.1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유로(-0.84%) △영국 파운드(-0.14%) △스위스 프랑(-2.06%) △호주 달러(-4.70%) △캐나다 달러(-2.93%) △중국 역외 위안(-2.25%) △대만 달러(-3.60%)도 하락했지만, 원화만큼의 낙폭을 보이지 않았다.

원화보다 절하 폭이 큰 통화는 정국 불안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리라(-9.52%) 정도에 불과하다.

원화 약세가 두드러지는 원인으로는 트럼프발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국내 정국 불안이 꼽힌다.
이러한 요인들이 외환 시장에서 원화의 신뢰도를 저하시켜 추가적인 하락을 유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은 4월 초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서정훈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은 “미국 관세 이슈와 탄핵 정국이 맞물리는 2분기에 환율이 연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환율이 1500원대를 터치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안이 기각될 경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이는 한국의 국가 신용도를 저하시켜 원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며 “국내 정치 리스크만으로도 환율이 1500원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원·달러 환율 평균을 1455원으로 전망하며, 거래 범위를 1430~1500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미국이 다음달 2일 발표할 예정인 상호관세 정책이 한국을 포함한 ‘Dirty 15’ 국가들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지만, 구체적인 정책보다는 추가 검토나 협상 여지를 두고 새로운 기한을 설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백 이코노미스트는 “이 경우 환율이 시차를 두고 소폭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을 종합했을 때 4월 초에는 환율 변동성이 클 수 있으며, 이후 정치적 리스크와 외부 경제 요소들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연말로 갈수록 환율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4월 초 탄핵 선고 이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2~3분기 중 1350원대를 저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증시 고점 논란과 성장 예외주의 약화로 인해 달러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원화 가치가 정상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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