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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미·중 관세전쟁’ 와중에 시진핑 만났다

中서 글로벌 CEO 40명과 회동
習 “中은 유망한 투자처” 러브콜
李, 對중국 신전략 수립에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했다.
미·중 갈등 속 미묘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이 회장이 어떤 묘안을 내놓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제공상계 대표 회견’에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40여명과 함께 시 주석을 만났다.
회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참석했다.

이 회장이 시 주석과 만난 것은 2015년 중국의 보아오포럼 기업인 간담회 이후 10년 만이다.
시 주석은 이번 회동에서 “중국은 외국 기업인들에게 이상적이고 안전하며 유망한 투자처”라며 해외 기업에 러브콜을 보냈다.

이 회장은 시 주석과의 회동 외에도 지난 일주일간 중국에서 광폭 행보를 보였다.
중국이 세계 주요 재계 인사를 초청해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서는 ‘중국발전포럼(CDF) 2025’를 계기로 중국을 방문해 샤오미 전기차 공장, BYD(비야디) 본사 등을 찾아 각 기업 회장과 전장(자동차 전자·전기 장치) 협력을 모색했다.
지난달 3일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처음 보인 글로벌 경영 행보라는 중요성도 더해졌다.

재계에선 이 회장의 이번 중국 방문으로 삼성이 어떤 대(對)중국 전략을 세울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삼성전자 매출의 31%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중국 수출액(64조9275억원)이 처음으로 미주(61조5355억원)를 제쳤다.
대중 매출의 대부분을 반도체가 차지한 가운데, 중국 가전 및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한 자릿수로 미미해서 여전히 매출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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