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거버넌스 및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쿼리파이(QueryPie)가 싱가포르 정부 주도의 글로벌 사이버 보안 성장 프로그램인 ‘사이버부스트 카탈라이즈(CyberBoost Catalyse)’ 2기에 선정됐다.

31일 쿼리파이에 따르면 ‘사이버부스트 카탈라이즈’는 혁신적인 사이버 보안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싱가포르 사이버 보안청(CSA)과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글로벌 혁신 기업 플렉설(Plexal)이 협력해 운영하는 CyberSG TIG 협력 센터가 주관한다.
이번 2기엔 싱가포르, 한국, 이스라엘,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선발된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쿼리파이는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영국 최대 통신사 보다폰과의 협업,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중심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선정 이력 등 쿼리파이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선정 기업은 6개월간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시아 태평양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부트캠프, 멘토링, 파트너 매칭,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는다.
황인서 쿼리파이 대표는 최근 ‘더 소프트웨어 리포트(The Software Report)’가 선정한 ‘Top 50 소프트웨어 CEO’에 이름을 올리며 리더십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 대표는 “이번 선정을 통해 쿼리파이의 데이터 접근 제어 및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쿼리파이는 데이터 접근 제어와 보안 통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카카오, LGU+, 토스, 당근 등 국내외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 출시 및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고, 현재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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