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한전원자력연료와 국내외 원자력 사업 공동개발·기술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두 회사는 국내외 원자력 사업과 핵연료 사업을 공동연구하기로 했다.
기술을 교류하고 협의체도 운영할 방침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에서 유일한 원자력연료 설계·제조 전문회사로 원자력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원자력연료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에 필요한 연료를 수출하는 등 해외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대우건설은 한전원자력연료와 과거 국내 원자력연료 제조시설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했다.
한국형 소형모듈원전(SMR)인 SMART 표준설계인가 획득사업에도 함께 참여해 왔다.
대우건설은 1991년 월성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주설비공사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수출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기장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등 지금껏 원자력 관련 프로젝트를 30여건 했다.
대우건설은 2023년 한국수력원자력과 혁신형 SMR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달에는 한전KPS와 SMR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원전 관련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체코 원전은 시공 주관사로 참여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설계와 시공, 유지보수, 해체에 이르는 원자력 전 분야에 대한 종합 설루션을 제공할 국내 유일 건설회사로 신규 원전, SMR 사업에 적극 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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