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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엔 초코파이에 초 꽂자”… 케이크 4만원 시대

먹거리 물가가 치솟으면서 생일에 주로 먹는 케이크 가격이 4만원대로 높아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6일부터 케이크 가격을 올렸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이 팔리는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은 3만7000원에서 3만9000원이 됐다.
또 인기 제품인 ‘클래식 가토 쇼콜라(4만원)’와 ‘스초생 2단(4만8000원)’은 4만원이 넘었다.


투썸플레이스 케이크. 투썸플레이스 제공
조각 케이크로 판매하는 ‘생딸기 우유 생크림’은 9500원으로 거의 1만원이 됐다.
또 ‘파베 초콜릿 케이크’와 ‘생블루베리 요거트 생크림’은 8800원에 판매한다.
투썸플레이스는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과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유제품 등주요 원재료 가격이 급등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SPC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 뚜레쥬르가 판매하는 케이크 가격도 3만원대 후반까지 높아졌다.
조각 케이크는 비싼 제품의 경우 1만원에 육박한다.

서울의 한 파리바게뜨 우유 생크림 케이크는 3만8000원과 3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에 대해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측은 “권장 소비자가격은 그보다 낮다”면서 “상권에 따라 매장마다 케이크 가격을 1000∼2000원 높여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우유 생크림케이크. 파리바게뜨 제공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제품 가격을 앞 다퉈 올렸다.

지난달 파리바게뜨는 2년 만에 빵 96종과 케이크 25종 가격을 평균 5.9% 인상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원료비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이달 1일부터 빵과 케이크 110여종의 가격을 평균 약 5% 올렸다.
뚜레쥬르는 주요 원재료와 각종 제반 비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뚜레쥬르 진한 우유 생크림케이크. 뚜레쥬르 제공
경기 분당의 한 제과점 관계자는 “케이크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계란, 생크림, 크림치즈 등이 오르고 딸기와 초콜릿 가격은 더 많이 올랐다”면서 “전기료와 수도세 등 제반 비용도 상승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앞서 원두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원-달러 환율 급등 여파로 커피 전문점들이 잇달아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지난 1월 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을 4700원으로 200원 올리는 등 제품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폴바셋도 카페라테와 룽고 가격을 각각 200원, 400원씩 올렸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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