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에서 신사업, 실행력, 신뢰 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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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창립 57주년(4월 1일) 기념사에서 철강 고성장 지역에서의 현지 완결형 투자, 신사업 추진, 실행력·신뢰 등을 강조했다. 장 회장이 지난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그룹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포스코홀딩스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창립 57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한발 앞서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국내외에서 철강업계 불황과 불확실성을 높이는 경영 환경이 조성되는 상황에서 조속한 핵심 사업 시장 확장과 유망 사업 진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장 회장은 31일 창립 57주년 기념사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지금 하지 않으면 자칫 도태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인도와 미국 등 철강 고성장, 고수익 지역에서의 현지 완결형 투자와 미래 소재 중심의 신사업 추진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성과 품질을 과감하게 혁신하고 시장의 판도를 바꿀 기술을 개발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 회장은 "이제는 철강뿐만 아니라 미래 소재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마주했던 숱한 어려움을 불굴의 의지와 지혜로 이겨냈던 포스코人의 DNA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전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장 회장은 "경영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며 "아무리 뛰어난 계획도 생각에 그쳐서는 성공할 수 없다"고 민첩하게 행동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장 회장은 "안되는 이유를 찾기보다 될 수 있는 방법을 집요하게 궁리하고 실천하면서 주어진 상황을 당당하게 정면 돌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장 회장은 "신뢰가 기업 경영의 전반에 뿌리 깊게 자리 잡아야 한다"며 "회사와 이해관계자들 간에 쌓아온 신뢰는 지금까지 우리의 성공을 이끈 힘이었고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직원과 파트너사, 지역사회, 그리고 주주와 동행하며 모두가 원 팀(One-team)이라는 믿음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며 "창업 세대부터 지금까지 축적해 온 자랑스러운 포스코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포스코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자"고 말했다.
sense8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