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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다운 좀비기업] DGP, 70억 규모 유증 끝내 철회… 최대출자자 이사진 재장악

사진DGP
[사진=DGP]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DGP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유상증자 결정을 끝내 철회했다.
최대주주가 설립한 투자조합을 제3자 유상증자 출자자로 지정했지만 수차례 대금 납입이 연기된 결과다.
 
문제는 유증 대금 납입에 실패한 최대주주 측이 주주총회를 통해 본인들에 유리한 이사진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GP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철회됐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DGP는 2023년 11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에버모어스스튜디오스와 그로우스앤밸류 14호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7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그러나 납입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2023년 12월27일 첫 납입일 변경을 시작으로, 2024년 2월26일에도 납입일이 다시 조정됐다.
지난해 6월18일에는 납입 대상자가 피이닉스 1호 조합과 피이닉스 2호 조합으로 변경됐다.
 
이후 같은해 6월26일, 9월30일, 11월29일에 이어 올해 1월 24일까지 납입일이 연기됐다.
결국 지난 28일에는 배정 대상자가 납입을 철회하면서 70억원 규모의 유증 결정은 취소됐다.
 
DGP는 운영자금을 조달해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공시에 따르면 DGP의 영업손실은 2022년 28억3739만원에서 2023년 47억5519만원, 2024년 50억610만원 으로 적자 규모가 매년 확대됐다.
자금 수혈 없이는 적자 탈출이 어려운 상황으로 볼 수 있다.
 
DGP의 자금 조달을 책임질 예정이었던 최상위 지배회사가 이번 유증 철회로 인해 자금 조달에 실패해 재무적 개선이 어려워보인다.
 
유증 대상자였던 피이닉스 1호·2호 조합의 최대주주는 그로우스앤밸류피이닉스(이하 그로우스앤밸류)다.
그로우스앤밸류는 코스닥 상장사 CBI의 최대주주이며 ‘그로우스앤밸류 → CBI → DGP’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DGP 관계자는 "6개월 이상 유증 대금 납입이 연기돼 거래소로부터 벌점이 부여될 예정이었기에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며 "유증 정상화를 위해 회사는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증 철회로 인한 경영책임 논란 속 DGP는 지난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그로우스앤밸류 출신 사내이사 4명을 재선임했다.
그로우스밸류 디밸로프먼트의 오경원 부회장과 이호준 대표이사도 포함된다.
오 부회장은 그로우스앤밸류 펀드유환회사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이번 사내이사 재선임 건과 관련해 DGP 측은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답했다.

아주경제=송하준 기자 hajun8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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