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다변화 ‘게임체인저’
삼성SDI가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라 불리는 46파이(지름 46㎜)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삼성SDI는 31일 베트남 법인이 4695(지름 46㎜·높이 95㎜) 배터리 모듈 출하식을 최근 진행했다고 밝혔다.
4695 배터리 셀은 천안사업장 마더라인에서 생산되며 이를 베트남 법인에서 모듈로 조립해 미국 고객사에 초도 물량을 마이크로모빌리티용으로 공급한다.
46파이 배터리는 향후 전기차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21700(지름 21㎜·높이 70㎜) 배터리와 비교하면 46파이 배터리는 에너지 용량이 6배 이상 늘었다.
적은 수의 배터리로도 제품이 요구하는 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삼성SDI 관계자는 “46파이 배터리 양산과 초도 공급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가 한층 다변화됐다”며 “차별화된 제조 경쟁력과 품질로 시장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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