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은 1일 덴티움에 대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덴티움의 지분을 확보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얼라인파트너스는 3월 21일부터 28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덴티움의 지분을 7.17%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입의 취득 단가는 6만4190원에서 7만8776원 사이로 덴티움의 주가는 한국거래소 마감 종가 7만1100원 대비 애프터마켓에서 7만4600원까지 상승하며 약 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지분 매입에 대해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2년 가까이 지속된 주가 부진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이벤트”라면서도 “구체적인 주주 행동 확인 및 주가 변동성 심화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덴티움 지분의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 목적’으로 명시했다.
일반 투자 목적은 경영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할 수 있는 투자 형태다.
이에 향후 얼라인파트너스가 구체적으로 어떤 주주 행동을 취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 연구원은 “일반 투자 목적이 단순 투자와 달리 보다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포함할 수 있는 만큼 향후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덴티움은 2023년 초 중국 정부의 VBP(Volume-Based Procurement) 시행 기대감으로 주가 고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중국 소비 경기 둔화 및 1선 도시에서의 경쟁 심화로 실적 성장세가 기대치를 밑돌았다.
또한 22% 이상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활용한 주주 환원 정책이 미비해 주가 관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정 연구원은 “덴티움의 주가는 2025년 초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라며 “행동주의 펀드의 개입이 주가 반등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근본적인 실적 개선 전략이 나오기 전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실적 변수의 변동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12개월 선행 EBITDA 기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향후 기업 영업 및 주주 환원 활동의 개선 여부에 따라 리레이팅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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