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SPC삼립에 대해 '크보빵' 인기에 힘입어 올해 제빵 부문 매출액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했다.
'KBO(크보)빵'은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한 프로야구 9개 구단의 특징을 담아 빵으로 구현한 제품으로, 크보빵 봉지 안엔 9개 구단별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 등 사진이 담긴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이 들어있다.
SPC삼립의 경쟁사(롯데웰푸드)를 보유한 롯데그룹이 라인업에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크보빵은 출시 3일 만에 100만봉 판매 기록을 시현했다.
SPC삼립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215억원(전년 동기 대비 +10.9%), 200억원(+15.7%)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크보빵 판매 호조와 일부 제품 판가 인상에 따라 베이커리 매출액이 전년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크보빵 판매 온기로 반영되는 2분기부터 매출 성장 속도는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다만 식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내수 소비 부진에 기인해 육가공 수요가 다소 저조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자체 효율화 노력에 기인해 수익성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휴게소·브랜드 매출액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가평휴게소 적자 폭이 감소하면서 전사 적자 폭도 소폭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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