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BGF리테일에 대해 비우호적인 산업 환경으로 주가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5.2% 하향 조정한다"면서 "최근 편의점 산업 내 점포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더딘 점과 다른 유통채널의 경쟁력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 시 올해 산업 내 편의점 채널의 시장 점유율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
이를 고려해 적용 배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우호적인 산업 환경 때문에 BGF리테일의 주가는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이나 담배가격 인상이나 정부의 지원금 지급 등이 이뤄질 경우 산업 환경과는 별개로 소매산업 내 편의점 점유율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GF리테일의 올해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조241억원,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294억원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각각 2.0%, 17.3% 하회할 것"이라며 "올해 2월은 평년 대비 매우 추웠고 3월의 날씨 환경은 지난해와 유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의 기존점 신장은 -0.5~-1%대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1분기 비우호적인 날씨 환경 때문에 음료 등 고마진 제품의 매출 흐름이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최근 음식료품 회사들이 판가를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BGF리테일의 매출총이익률(GPM)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소매산업 내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기업들의 부진한 기존점 신장과 더딘 점포 증가 등으로 1분기에 소매산업 내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은 5.8%로 지난해 1분기(5.9%) 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올해 2월 편의점 3사의 점포는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는데 이는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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