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이 장 초반 강세다.
국내 대표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덴티움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 10분 덴티움은 전일 대비 10.13%(7200원) 뛴 7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를 밀어 올린 건 행동주의 펀드의 주가 매입 소식이다.
전날 얼라인파트너스는 공시를 통해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덴티움의 지분을 7.17%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거래소에서 7만1000원에 장을 마친 덴티움은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7만4600원까지 약 5% 상승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한 상황인 만큼 향후 행동주의 펀드의 개입이 주가 반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도 "근본적인 실적 개선에 대한 전략이 제시될 때까지는 주가 변동성의 심화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얼라인 측은 덴티움 지분의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 목적'으로 명시한 상태다.
'단순 투자'가 의결권, 신주인수권, 이익배당청구권 등 법률에 따라 보장되는 기본적인 권리만 행사하는 소극적인 투자 형태지만 '일반투자'는 경영권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더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하는 방식이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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