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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수요충격, 한국 GDP 가장 큰 폭 떨어진다

한국이 미국·중국 수요 충격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하락 폭이 조사대상국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미·중 무역 갈등과 2020년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중국 영향은 줄었으나 미국 영향은 확대됐다.
한국은행 경제모형실이 이번에 재구축한
글로벌 전망모형(BOK-GPM)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한은은 1일 'BOK 이슈노트-BOK-GPM 재구축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이번에 재구축된 BOK-GPM을 활용해 ▲주요국 수요충격 ▲미국 통화정책충격 ▲미국 금융충격에 대한 우리 GDP의 반응을 분석했다.
그 결과 미국과 중국의 수요충격이 우리나라의 GDP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이후 신흥 아시아, 유로 지역, 일본 순으로 영향이 컸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수요충격에 따른 한국 GDP 반응 폭이 분석 대상 국가 중 가장 크게 나타났다.



중국 수요충격의 영향은 2010년 대비 2023년 다소 줄어든 반면, 미국 수요충격의 영향은 확대됐다.
정승렬 한은 정책분석팀 과장은 이에 대해 "2010년대 후반 들어 글로벌 교역 분절화 움직임과 미·중 무역 갈등 등의 영향으로 중국의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력이 다소 줄어든 반면 대미 수출은 더 많이 늘어난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미국 통화정책충격 역시 달러화의 글로벌 교역통화 기능과 신용스프레드를 매개로 한 국가 간 금융연계를 고려할 경우 국내경제 영향이 기존 모형과 비교해 확대됐다.
미국 정책금리 인상 시 달러화 강세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는 가운데 미국 채권시장의 신용스프레드가 상승하면서 여타 국가의 금융 여건도 동반 악화하는 메커니즘이 보다 정교하게 포착된 데 따른 결과다.



미국 신용스프레드 상승 충격이 우리 GDP에 미치는 영향 역시 우리 신용스프레드 상승 충격보다 더 크고 높은 지속성을 보였다.
정 과장은 "미국 금융 여건 악화 영향이 자국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달러 유동성 공급 축소로 이어져 달러화 차입에 의존하는 여타 국가의 금융 여건도 동반 악화하는 효과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이어 "향후 미·중 무역분쟁 심화 가능성에 대비한 수출시장 다변화 추진과 함께 달러화의 향방과 미국 금융 여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재구축한 BOK-GPM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를 반영했다.
기존 한국, 미국, 중국, 유로 지역, 일본 등 5개 경제에서 신흥 아시아 블록을 추가해 구성했다.
환율 경로를 정교화하고 국가 간 금융연계 역시 강화했다.
한은은 이를 향후 글로벌 경제전망과 대외충격 영향에 관한 정책분석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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