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은 지난해 말 기준 약 7조1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지난해 말 기준 총 7조849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공공부문은 2조819억원(29.4%), 민간 부문은 5조30억원(70.6%)을 차지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재건축과 재개발을 포함한 도시정비사업 수주잔고가 3조572억원을 기록하며 성과를 견인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분양시장 침체에 대응해 공공 부문과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해온 끝에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약 373억원으로 전년(148억원) 대비 2.52배 증가했다.
자체 사업으로 추진했던 경북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A2·A4블록'(2192가구)의 입주가 시작되며 현금 유입이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매출은 1조4904억원으로 전년(1조3090억원) 대비 13.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전년(227.9%)보다 31.3%포인트 감소한 196.7%로 나타났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단기적인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공공 부문과 도시정비사업 수주 역량을 더욱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략적 수주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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